백사연기 속편, 백사2 : 청사의 시련
2019년 백사연기를 보면서 중국의 애니메이션의 CG기술과 시나리오에 극찬을 했었죠. 백사연기를 보신 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더라고요. 디즈니에 맞먹는 그래픽 기술에 놀랐다고요.
2021년 넷플릭스의 지원에 힘입어 백사연기의 후속편 '백사2 : 청사의 시련'이 개봉을 했습니다. 백사연기가 언니를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다면 백사2는 동생인 청사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사연기가 당나라 말 시대를 배경으로 나왔지만 백사2는 시공간 넘어간 수라성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수라성은 강력한 전생의 미련 때문에 완전히 죽지 못하고 상태에서 입장하게 되는 하나의 세계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백사2에서도 모든 비밀을 간직한 만의상점 주인 구미호가 등장합니다. 두 얼굴을 가진 구미호는 겉과 속이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는 암시를 주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네요. 착한 것 같기도 하며서 뒤로는 사악한 마음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금산사의 범해 스님이 언니 소백에게 자비를 조금 베풀어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쫌 하게 되는 아주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죠.
백사연기보다 더욱더 확장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CG 기술은 역시나 보기에 편하고 부드럽네요. 국내 애니메이션도 가끔이라도 나왔으면 좋을 텐데 찾아보기가 어렵네요. 2021년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금년에 꼭 봐야 하는 애니메이션을 뽑자면 개인적으로 백사2 : 청사의 시련을 추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