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이층집, 꽃삼겹

 

언제부터인가 삼겹살을 굽는 데 도 도움을 주는 식당이 많이 생겼습니다. 처음에 도움을 받을 때는 어색하고 같이 온 지인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이어갈 수가 없더라고요. 중요한 얘기도 아닌데 옆에서 듣고 있는 것이 너무 신경 쓰였죠.

그런데 사람이 간사한지라 대화는 둘째치고 몸이 편하고 몇 번 도움을 받아보니 이제는 고기를 구워주는 곳을 1순위로 선택합니다.

그중에서 삼겹살 먹을래? 라는 말을 들으면 먼저 생각나는 곳이 이층 교대집입니다. 체인점이라 내 주변에서 가까운 곳을 가면 되는 이점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곳에서 파는 꽃삼겹살을 좋아합니다. 자르지 않고 위에 여러가지 반찬과 소스를 얹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던지.

꽃삼겹이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아는 대패삼겹살을 자르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꽃이 생각나나요?

 

꽃삼겹은 1인분 15,000원이라서 가격이 적당한가 싶은가 생각되지만 2명이서 6인분쯤 먹으니 계산할 때는 비싸구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만족스럽게 먹었다는 반증일지도 ㅠㅠ

이층교대집이 좋은 점 하나 더, 밑반찬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옵니다. 꽈리고추와 파도 구워주는 센스도 있더라고요.

삼겹살에 생고추냉이 추천 추천~~ 고기와 여러 가지 조합이 가능한 메뉴들이 있다는 것은 질리지 않고 많이 먹게 하겠다는 교대 이층집의 숨은 판매 전략이 아닐까 싶네요 ㅋ.

 

소주를 한잔하는 꾼 들이라면 기본으로 나오는 조개탕?으로도 끝이죠. 오늘은 친구가 술을 못 먹기에 맥주 한잔했더니 많이 남았네요. 싹 비워줬어야 했는데.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