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이영자 맛집 "시골집"

 

 

이전부터 시내에서만 밥을 먹다가 밖으로 한번 나가자고해서 정한 곳이 남한산성의 오리로스 식당 "시골집"입니다.

이곳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매니저에게 힘을 주기위한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 데려간 곳이기도 하지요.

 

남한산성 시골집을 가기위해서 우리는 압구정역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오전 10시. 이렇게 일찍 만나보기는 처음이네요.

오전 10시가 좀 지나서 멤버들이 모두 모였으니 이제 출발~~~

서울을 잠깐 벗어나니 푸른 나무들이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상쾌하기도 하고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을 하면서 드라이브를 즐겨봅니다.

 

친구가 운전하고 우리는 주변을 맘낏하다 보니 도착한 남한산성 "시골집"

버스정거장역 이름도 시골집앞이네요.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가 조금지났네요.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갈려고 하니 뭔가 이상하네요.

이영자가 추천한 맛집이면 대기는 기본아닌가 싶었거든요.

우리가 잘못왔나 싶을 정도였죠.

의심을 하면서 식당 방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합니다.

오리로스와 더덕구이, 가격은 싸지는 않습니다.

음식값만 생각한다면 서울 시내에서 먹는게 훨씬 저렴하네요.

 

주문하고 30분정도 지나자 방안의 식탁에 손님들이 앉기 시작하더니 밖에서 대기를 타는 분들이 생기네요.

그 때 우리는 12시를 넘겨서 오지 않기를 잘했다고 서로를 칭찬하고 대견하다고 자화자찬들을 합니다.

 

 

더덕구이가 나오네요.

 

음~ 양기 살짝 적다는 느낌이 드네요. 

몸에 좋은건 많이 주면 좋지요 ㅋ

 

반찬들이 깔끔하게 정갈하네 나오네요.

 

오리로스의 빚깔이 좋네요.

먹음직 스럽고 이쁘기까지 하네요.

채소도 적당한 양으로 채워주니 만족~

 

한 판에 오리로스, 더덕구이, 김치, 야채들을 올려서 구워줘야 불판의 정석이겠죠.

너무 바싹 익히지 않게 야들하게 먹어야 더 맛있는 오리로스입니다.

 

오리로스를 제가 구웠는데 너무 잘게 짤라놓은 듯 한데요.

자 ~ 이제 먹어 봅니다.

우리는 감탄 연발을 합니다.

잡내서 없이 연하고 졸깃합니다.

오리가 질긴 부분이 많은데도 시골집 오리는 덜하네요.

더덕구이랑 오리를 같이 먹어야 한다는 이영자님의 말씀대로 먹어도 보고 야채를 곁들여 먹어도 보고

이리저리 조합을 해서 먹어보니 색다른 맛을 느낄수 가 있네요.

 

녹두집이 오리로스를 다 먹고서 나왔네요.

원래는 식사 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져라는데 서빙을 보는 어린분이 잊어버렸나봐요.

so~ cool, 식사 전에 먹나 후에 먹나 줬으면 됐죠뭐 ㅋ

 

식사를 다 마치고 밖으로 나오는데 대기줄이~ 꽉~ 주차장에 차들이 꽉~~~

방송을 탄 식당은 일찍가야 한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남한선성으로 드라이브 가거나 여름에 계곡으로 놀러갈 일이 있다면 또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