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모임인데 동생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다 보니 시간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다가 어찌저찌 우여곡절 끝에 모두 다 참석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네요. 다 서울에 살면서 이렇게 모이기가 힘들다니.
단체 모임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와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는 룸이 있는 소고기 식당을 물색해보니 소고기 전문점 '창고43'을 추천하네요. 추천하면서 비싼데 맛있다고 ㅋ 우리는 창고43 교대점 왔습니다.
난 소고기집 비교를 할 때 소고기 전문점 '대도식당'하고 비교를 하게 되더라. 대도식당가면 기본은 한다는 생각이라서 그런가 보다. 대도식당 170g에 46,000원.
창고스페셜은 안심과 등심이 같이 나와서 150g에 43,000원, 가격은 엊비슷하네.
대도식당보다 좋은 게 있다면 깨끗한 인테리어와 단체룸이 있다는 거. 오늘 모임 장소 너무 좋네요. 어제 내가 과음을 쫌 해서 컨디션이 살짝 다운이 되서 문제지만요.
투 핸즈 쉬라즈 엔젤스 쉐어가 12만원? 3배가 넘는 가격이군. 역시 와인은 가격을 알면 식당에서 못 먹는 다니까요.
창고 43도 주물팬으로 나오네요. 갖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인터넷에서는 두꺼운 것은 안파는 거 같던데. 식당들은 주문제작을 해서 두꺼운 것이겠죠.
깔끔한 밑반찬들이 나오네요. 깨끗해서 좋네요.
마블리이 좋은 등심.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네요. 응~~ 먹고나서 질리다 싶었는데 사진보니까 또 생각이 나네요.
구운 감자도~~
구워줘서 다행이지 단체모임에서 고기 굽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너무 좋은 서비스입니다.
창고43에서도 빠질 수 없는 깍뚜기 볶음밥. 난 배불러서 한 숟가락만~~
단체 모임에서 이렇게 배터지게 소고기를 먹다니 우리도 참 대단하다. 가격표를 볼 생각하니 후덜덜~~하네.
그래도 너무 오랜만에 보는 동생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되서 좋네요.
다음엔 소수인원으로 가서 즐겨봐요.
영화는 넷플릭스, 음악은 멜론, 컴퓨터에는 국민 최적화 프로그램 이지클린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