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 : SBS 공채 합격했다며? 너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 제일 좋네.
김수민 아나운서 : 고맙다.
대학 동기 : 업계 특성상 많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다 감안하고 목표 잡아서 노력하고 성공한 거니 모쪼록 잘 되길 바람. 부디 네가 처음에 얘기했던 그런 초롱초롱한 뜻을 잘 이뤘으면 좋겠다.
김수민 아나운서: 고맙다. 응원할게.
대학 동기 : 그럼 학교는 잠시 쉬는 거냐?
김수민 아나운서 : 그래야 할 것 같다. 시선도 부담되고.
대학 동기 SNS :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그리고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 하고 다니면 좋겠다.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은근 밉보인 게 쌓이고 쌓여 꼴 보기 싫어지는. 근데 그게 한 두 명이 아니고 주변에 여러 사람들한테 그래서 결 국 이런 상황이.
김수민 아나운서 :이런 거 올릴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들 알아서 지워줬으면 좋겠다.
대학 동기 :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 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만은 축하하는 마음 진심이었다.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 잘 지내라.
열개의 물속은 알아도 한 명의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