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삼거리역, 구워주는 곱창집 인생곱창
오래전에 알고 지냈지만 만나서 저녁을 먹은 건 이번이 2~3번째 밖에 되지 않는 동생이 신대방삼거리역에서 주거를 하고 있다. 코로나 전부터 보자보자 했지만 코로나 단계가 심해지는 상황때문에 볼 수가 없다가 이번 기회가 아니면 볼 기회가 내 년으로 미뤄질 듯해서 내가 모든 조건을 맞춰서 약속을 잡았다.
동생이 먹고 싶은 식당을 찾아보라고해서 가게 된 식당, 인생곱창이다.
신대방삼거리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살짝만 걸어주면 바로 도착할 수 있는 곱창집인 인생곱창이다.
2021년 초에 올려진 포스팅을 봤을 때는 모듬곱창(200g)과 곱창구이(200g)가 20,000만원이었는데 2021년 12월 15일 오늘은 22,000원으로 가격이 올라있네.
우리는 모듬곱창과 곱창구이를 주문했다.
내가 좋아하는 부추가 나와서 좋았다.
![](https://blog.kakaocdn.net/dn/dSGMUI/btrn1yT3ctE/wHUtkGm1NUpVwVVgTtEUKK/img.jpg)
조금 저렴한 곱창집에서는 간과 천엽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데 서비스로 나오네.
간이 신선해서인지 비리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2개 남긴 게 집에 와서 걸리네. 다 먹고 올 걸~
![](https://blog.kakaocdn.net/dn/bnaQds/btrnXZSEKNk/CploYxKF0EabjfjqcqHjnk/img.jpg)
1차 초벌이 되서 나와서 이 또한 좋았다. 그리고 2차도 직원분이 구어 주워서 내 손이 편해서 이 또한 너무 좋았다. 사람이 간사한지라 대화를 하면서 다른 작업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는 걸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것이기에.
![](https://blog.kakaocdn.net/dn/7ul69/btrn0kCcq3U/6IB0jzCL7gm7AxsmiP9ssk/img.jpg)
염통과 양은 야들야들해서 치아가 튼튼하지 않은 내가 씹기에 편했다. 그런데 곱창이 살짝 질기네 ㅋ. 이건 내 치아 문제일 수도 있기에 주관적인 평가니까 참고만 하세요.
![](https://blog.kakaocdn.net/dn/bxYQYO/btrn0WA8rfA/E6ZQwsImOZULn7l12d1Olk/img.jpg)
타 블로그에는 볶음밥이 별로라고 한 글이 있던데 나는 볶음밥이 제일 맛있었던데.
역시 음식은 사람 개개인의 취양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갈리는 게 맞나보다.
![](https://blog.kakaocdn.net/dn/NpXRu/btrn21uGKvF/HUkfCK9kd8UvKrYUJEPLr1/img.jpg)
신림의 곱창골목이 250g에 1만원대 후반인데 신대방삼거리역 인생곱창은 그거에 비하면 저렴하지는 않다. 가격은 인생곱창 주변에 한 두 군데 곱창집에 비해서도 저렴하지는 않다. 맛은 내가 옆 곱창집을 가보지 않아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게 아닌가 싶다. 신사동 우림황소곱창 보다 더 비싼건 쫌 이해가 안되네.
추천까지는 하지 못하지만 볶음밥을 맛있게 먹고 싶다면 경험삼아 가보길. 코시국이라지만 좋게만 쓸수가 없는 걸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