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사칭 '엄마 나 폰 고장났어' 문자, 카톡 피싱 주의!
며칠 전에 김민수 검사를 사칭해서 100억 대를 갈취한 보이스 피싱 일당들이 잡혔다고 뉴스가 나온 것을 봤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목숨까지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진짜 무서운 범죄라는 게 확신이 들더군요. 제 주변에도 카톡으로 사칭을 당해서 금전적으로 손해를 본 사람도 있으니 남의 일이 아니 것 같습니다. 검사나 고위직 공무원을 사칭하는 것도 용서가 안되는데 가족까지 건들다니 잡아서 무기징역까지는 줘서 다시는 사회에 못 나왔으면 좋겠네요.
꾸준하게 딸이나 아들을 사칭해서 문자나 카톡을 마구잡이로 뿌리고 있습니다.
<자녀 사칭 문자 내용들>
'엄마 문화상품권 구매 부탁을 이니 받아놔서 입금도 받은 상태인데 지금 폰이 고장나서 나꺼로 인증이 안돼 엄마가 우선 먼저 구매해줄래?' 오타 작렬, 한국사람이 아닌 놈들이 쓴 글인지 모르겠네요.
'엄마 나 폰 고장나서 수리맡기고 예전에 가입했던 문자나라로 문자하고 있어 피시용이라 문자만간능해 부탁할거있어서 문자했어 엄마 확인데는대로 답장줘' 이건 띄워쓰기가 거의 없네요.
'엄마 나 폰고장나서 컴터로 등록해서 문자하고있어~컴터용이라 문자만 가능해 확인하면 답장줘'
'나 폰 떨어드려 수리 맡겨놨어 부탁할거 있는데 엄마 보면 이 번호로 문자줘'
위와 같은 문자나 카톡을 받는다면 그냥 무시하세요. 답장을 하게 되면 전화번호 등록을 시키고 카카오톡으로 아래와 같은 정보를 요구합니다.
상품권이나 물건등 구매 요청
계좌 이체 요청
신분증 전송 요청
카드번호 요청
등을 요구하게 됩니다.
주변에 어른들에게 조심하라고 말을 해주기를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