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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있기에 여유롭고 또한 넉넉하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할 날이 더 많기에

지금 잠시 초라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더라도

난 슬프지 않다.

지나가 버린 어제와

지나가 버린 오늘

그리고 다가올 내일.

어제같은 오늘이 아니길 바라며

오늘같은 내일이 아니길 바라며

넉넉한 마음으로 커피한잔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농담 한마디의 여유

그리고 하늘을 쳐다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움이 있다면

초라해진 나를 발견하더라도

슬프지 않을 것이다.

그저 누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하루를 너무 빨리 살고

너무 바쁘게 살고 있기에

그냥 마시는 커피에도

그윽한 향이 있음을 알 수 없고

머리위에 있는 하늘이지만

빠져들어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없다.

세상은 아름다우며

우리는 언제나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다.

지금 난 초라하지만

넉넉한 마음이 있기에

커피에서 나는 향기를 맡을 수 있고

하늘을 보며 눈이 시려

흘릴 눈물이 있기에

난 슬프지 않고

내일이 있기에

나는 오늘 여유롭고 또한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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